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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20조 엔씨소프트 원동력 리니지M, 다시 달린다김택진 “리니지M, 단 하나의 세계로 돌아갈 것”…월드 통합 추진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엔씨소프트가 자사 핵심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의 3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에 돌입한다. 최근 엔씨소프트가 국내 상장 게임사 최초로 시가총액 2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회사의 핵심 매출원인 리니지M의 장기 서비스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리니지M은 지난 2017년 6월 출시 이후 3분기 5000억원을 웃도는 사상 초유의 매출을 내며 엔씨소프트를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출은 시간이 지나며 차츰 줄었지만, 여전히 분기 매출 2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연간 8000억원 이상의 매출원이 확보된 셈이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 엔씨소프트는 꾸준한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

여세를 몰아 엔씨소프트는 24일 리니지M의 3주년을 맞아 온라인 컨퍼런스 'Trinity'를 개최하고 앞으로의 개발 비전과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다. 신규 클래스 출시부터 새로운 서버 개념인 ‘마스터’ 등 폭넓은 업데이트가 예고됐다.

컨퍼런스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직접 등장해 유저들에게 리니지M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월드·서버 간 교류 콘텐츠를 업데이트 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MMORPG 장르의 본질적 재미를 파고드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리니지M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갈무리

김택진 대표는 “21년 전 리니지가 시작될 땐 하나의 서버로 시작됐다. 그때 리니지는 하나의 세계에서 모두 만나 다투고 우정을 만들던 곳이었다”면서 “하지만 플레이어들이 늘어나며 서버라는 이름으로 흩어졌다. 3주년을 기점으로 리니지M은 단 하나의 세계로 돌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마스터’라는 명칭으로 이 같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날 리니지M의 전 월드 최강자를 가리는 ‘아덴 공성전’ 혈맹 단위 점령전 ‘영웅들의 땅’ 리니지 사상 최강의 적 가르타스를 상대하는 ‘마스터 레이드’ 등 핵심 업데이트가 예고됐다.

‘연결’의 연장선으로 ‘월드 거래소’가 등장할 예정이다. 이는 10개 서버의 거래소가 통합되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데포로쥬01~10 서버 유저들이 하나의 거래소에서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데포로쥬-안타라스 처럼 타 월드 간 거래는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추후 월드 거래소에 대해 자세히 공지할 예정이다.

신규 클래스 광전사도 등장한다. 광전사는 원작 PC 리니지의 전사를 각색해 탄생했다. 강력한 체력을 가졌고 워리어, 데스페라도, 타이탄, 차지 등 스킬을 사용한다. 광전사의 등장에 따라 ‘지저성’과 ‘이계의 제단’ 등 신규 영지가 추가된다.

일부 성장 요소를 단계적으로 오픈하는 신서버 ‘기르타스’도 추가될 예정이다. 기르타스 서버는 현존하는 성장 시스템 중 일부를 비활성화 상태로 시작한 뒤 단계적으로 오픈하는 서버다.

▲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 3주년 기념 온라인 컨퍼런스 'TRINITY'를 개최했다. 출처=엔씨소프트

리니지M은 오는 7월 8일 모든 이용자에게 3종의 ‘TJ의 쿠폰’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TJ의 3주년 감사 선물 상자’를 열어 ▲무기/방어구 등 장비 복구권 ▲변신 또는 마법인형 재합성권 ▲상점 장비 복구권을 모두 획득할 수 있다.

이용자는 24일부터 3주년 업데이트 사전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는 ‘고급 7검 4셋 제작 티켓 (기간제)’, ‘+3 룸티스의 귀걸이 교환권’, ‘+3 스냅퍼의 반지 교환권’, ‘태고의 옥새’, ‘드래곤의 성수’를 받는다.

엔씨소프트 시총 20조 돌파…주당 100만원 바라본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코스피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23일 시가 총액이 국내 상장 게임사 중 최초로 20조원을 돌파하면서다. 24일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2.5% 오른 주당 9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 총액은 20조 7026억원이다.

업계 1위 넥슨과의 격차도 좁혀지고 있는 양상이다. 일본 시장에 상장된 넥슨의 시가총액은 2조2000억엔(한화 약 25조원)이다.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지난 11월 27일 신작 ‘리니지2M’ 출시 이후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다. 리니지2M은 리니지M의 매출을 넘어섰고 ‘리니지 형제’는 마켓 1·2위를 독차지하고 있다.

5월부터는 주가 상승이 가팔라졌다. 지난달 12일 70만원을 돌파한 주가는 우상향을 이어가며 25일 80만원 선을 돌파, 23일엔 90만원을 넘어섰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 4월 이후 50% 이상 급등했다.

증권가는 주가 상승의 원인을 리니지M, 리니지2M 등 기존 게임의 안정적 매출 흐름에 ‘아이온M’ ‘블소2’ 등 추가적인 기대 신작 모멘텀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리니지M의 3주년 업데이트 규모를 감안하면 2~3분기 큰 폭의 매출 반등이 기대된다. 리니지M의 업데이트 성적표는 향후 주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투자자들의 관심도 한 몸에 받는 중이다.

전현수 기자  |  hyunsu@econovill.com  |  승인 2020.06.24  16: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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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 #전현수, #일본, #넥슨, #엔씨소프트, #코스피, #거래소, #전략, #감사, #상향, #시총, #시가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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