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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서울드래곤시티, 망고 스튜디오 "여친이랑 꼭 가봐!"분위기는 기본, 끝없는 망고 음식의 향연
▲ 서울드래곤시티 'THE26' 망고스튜디오. 사진=이코노믹리뷰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남자들이 이성 생각을 하는 만큼 여성들은 ‘먹을 것’ 생각에 시간을 보낸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기자 또한 남성이다. 음식은 하루 세끼면 충분하고, 디저트는 사주지 않는 이상 돈 내고 사 먹지 않는다. 여친은 이런 성향이 아님을 최근에야 알았다.

디저트뷔페 ‘망고 스튜디오’는 다소 색다른 뷔페다. 서울드래곤시티의 전망 좋은 식음료장 ‘THE26’에서 열리는 것은 물론 열대과일 ‘망고’를 전면에 내세운다는 점이 그렇다.

제공되는 음식도 많다. 망고를 더한 베이커리를 비롯해 타르트, 아이스크림, 마카롱 등이 코너 전체를 가득 채운다. 토종 한국 입맛을 배려한 듯한 한 끼 코너가 있다는 것도 특징, 김밥은 물론 치킨, 누룽지, 짬뽕도 나온다.

주의할 점은 디저트 뷔페가 처음인 남성이라면 블로그, SNS를 통해 충분한 정보를 습득하고 가야 한다는 점이다. 옆 테이블 남성을 따라 비빔쌀국수, 깍뚜기, 김밥, 떡볶이를 첫 접시에 가득 담아온다면 테이블 인증샷이 끝날 때 까지 접시를 양손에 들고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 서울드래곤시티 'THE26' 망고스튜디오. 사진=이코노믹리뷰

망고스튜디오가 열리는 'THE26'은 남산이 보이는 고층 전망에서 식음료를 함게 즐기는 편안한 분위기의 브라세리다. 평소라면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메뉴와 칵테일이 자리를 채울 테지만 매주 주말 12시~14시에는 망고향 가득한 공간으로 변한다.

좁지 않은 크기의 디저트 뷔페지만 오픈 15분 정도가 지나면 빈 좌석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인원이 몰린다. 행사 인원과 공간을 정확히 한정했기에 긴 줄을 서거나, 음식이 모자라는 일은 전혀 없었지만 빈 공간 없이 꽉 차는 식음료점을 찾은 것은 꽤나 오랜만이다.

안내받은 자리에는 신선한 망고가 놓여 있다. 이용인원 1인당 망고 반개가 놓여지고, 이를 다 먹고 나면 뷔페를 찾아 개인적으로 망고 반개씩을 받아 올 수 있다.

웰컴드링크로 망고모히또와 망고티를 선택할 수 있다. '망고티'가 언뜻 상상이 가지 않았기에 모히또를 선택했다. 너무 달지도, 진하지도 않은 적당한 점도의 음료, 끝 맛이 상쾌해 매력적이다.

▲ 서울드래곤시티 'THE26' 망고스튜디오. 사진=이코노믹리뷰

뷔페가 오픈하는 순간 여러사람이 일거에 몰린다. 왼 손에는 접시, 오른 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매장을 횡단하는 이들도 있다. 일찍 도착했던 기자는 다른 고객들보다 조금 먼저 뷔페에 오를 기회가 있었지만, 뒷열 고객들은 상당히 기다려야 했을 듯하다.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모든 메뉴의 시작과 끝이 망고로 귀결된다는 점이다. 한참을 질리도록 먹고, 물리도록 또 먹다 보면 입 안에는 한계가 온다. 그렇다면 디저트 크림 또는 빵 위에 올려진 망고만 쏙 빼먹는 호사를 누리면 된다. 어릴적 핫도그 빵은 버리고, 소세지만 빼 먹던것과 비슷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종류도 많다. 망고 티라미수, 망고 파나코타, 망고 타르트, 망고 타피오카, 망고 샤롯데 무스 케이크, 망고 코코넛 샴페인 케이크, 망고 스폰지 케이크, 망고 롤, 치즈 케이크 망고, 까눌레 망고, 망고 쿠키슈, 파인애플 무스, 망고 크런치, 망고 무스 컵, 스위트 망고 크레페, 마카롱, 망고아이스크림과 수박 아이스크림... 일일이 다 적어둘 수 없다. 기억에 남긴 제품만 이정도다.

▲ 서울드래곤시티 'THE26' 망고스튜디오. 사진=이코노믹리뷰

개인적으로 가장 맛잇게 먹은 메뉴는 망고 쿠키슈와 까눌레 망고, 쿠키슈는 슈크림빵으로 보이는 빵 안에 크림을 가득 넣고 그 위에 망고 초콜릿과 망고, 산딸기를 얹은 제품이다. 한 입 베어물면 입 밖으로 맛있느 크림이 한가득 나올 정도로 내용을 풍부히 담았다.

쿠까눌레 망고는 사실 내용물보다는 겉면의 딱딱한 빵 맛이 좋다. 겉바속촉 식감과는 다소 다른 겉딱속촉의 식감을 낸다. 망고와 함께 한 입 베어 물어야 하는지, 혹은 망고와 따로 먹어야 하는지는 고민할 필요가 없다. 원하는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가져와 시도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스위트 망코 크레페는 크림보다 빵이 맛이 있었다. 이 때 반찬투정하는 아이에게서 배운 필살기를 쓰는 남성이 적지 않다. 안에 들어있는 크림을 빼고, 쫀득한 식감의 크레페 빵 만을 즐기는 방식, 망고 티라미수 역시 맨 위에 얹힌 망고만을 포크로 스윽 집어 한 입 삼킨다.

▲ 서울드래곤시티 'THE26' 망고스튜디오. 사진=이코노믹리뷰

의외의 JMT는 꼬치마카롱, "마카롱을 먹느니 찹쌀떡을 사먹겠어"라는 주의의 기자였지만 초콜렛 맛 마카롱을 한 입 먹어본 뒤 생각이 확 바뀌었다. 맛이 없는것은 마카롱이 아니라 '싼' 마카롱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다.

디저트들의 맛은 전반적인 균형이 잘 맞는 편이라고 본다. 너무 달지 않고 너무 느끼하지도 않은 수준, 종류도 다양해 매번 새로운 맛들을 느낄 수 있다.

아이스크림의 맛도 상당하다. 당연히 과일을 가득 넣었고, 그 과일의 당연한 맛을 풍부하게 낸다. 아쉬운 점은 수박 아이스크림에 함께 들어간 수박, 너무 딱딱해서 베어먹을 수가 없었다. 이 리뷰를 보고 방문한다면 수박을 깨무는 실수는 하지 않길 바란다.

좀처럼 배가 차지 않는다면 위에 언급한 비빔쌀국수, 샐러드, 떡볶이, 김밥 등을 선택해 먹어도 좋다. 이 외에도 닭다리치킨, 해물짬뽕 등의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해물짬뽕의 맛은 상당히 좋은 편, 조미료맛이 적고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 맛을 낸다.

김덕호 기자  |  pado@econovill.com  |  승인 2020.06.26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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