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렘데시비르'의 가격이 2340달러(280만원)로 책정됐다.

미국의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29일(현지시간) 정부 의료 지원을 받는 환자가 6일 동안 하루 한 병씩 렘데시비르를 투여받는데 이같은 가격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루 치료비가 390달러(약 47만원)로 책정된 셈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정부의 지원 없이 개인 보험을 든 환자의 경우 6일 치료비가 3120달러(약 374만원)까지 상승한다.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는 미 국립보건원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회복 기간을 30% 이상 단축한 것으로 나타나 미 식품의약처(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이달 22일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에 렘데시비르의 사용을 정식 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