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중국의 6월 차이신(財新)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는 중국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지표다.

3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8.4로 지난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3.4 포인트로 대폭 올랐다.

6월 차이신 합성 PMI도 55.7로 전월 54.5를 상회했다.

차이신 서비스업의 경우 지난달 내역을 살펴보면 신규 수주는 두달째 50을 넘어섰다. 2010년 9월 이래 최고치다.

신규 수출 주문은 소폭 상승했으며, 지난 2월 이래 확장 국면을 유지 중이다. 내외 수주 개선에 따라 제조업 신규 수주는 2월 이래 처음 상승했다.

6월 서비스업 투입상품 가격의 경우는 소폭 내렸다.

PMI는 보통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차이신 즈쿠(智庫) 선임 이코노미스트 왕저(王喆)는 지난달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 수요 부분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이 제조업 대비 서비스업에서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