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편집국 산업부] ‘ER 산업부의 인상적인 하루’는 하루를 마감하며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안 중 유독 인상적인 이슈를 모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저녁 늦은시간 모여 마시는 술 한잔이 달콤하다면, 그 날 하루는 인상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한 모든 분들의 하루가 인상적이기를 바라며, ER 산업부 기자들의 ‘픽’을 공개합니다.

▲ 이재용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을 통해 스타트업에 도전 중인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격려하는 모습. 출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6일 'C랩' 수원사업장 방문,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에 참여 임직원들과 환담 나눠.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도입한 사내 벤처육성 프로그램.  참여 임직원들에게는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각자의 아이디어를 스타트업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됨. 이 부회장은 임직원들과 C랩 참여 계기, 사내벤처의 애로사항, 도전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눔. 이 부회장은 "미래는 꿈에서 시작된다. 오직 미래만 보고 새로운 것만 생각하자"라고 말하며 임직원들의 도전정신을 격려함. "타이거JK가 질투내겠..."

-부산이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나아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의 추가사업도 진행되며 신규 특구와 기존 특구의 추가사업이 동시에 지정되는 성과를 냄. "역시 붓싼!"

-SK그룹 최태원 회장-현대자동차 정의선 수석부회장 7일 회동 예정. 이에 정 수석부회장은 5월(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6월(LG 구광모 회장)에 이어 7월까지 거의 매달 재계 총수들과 만나고 있음. 양사 총수들의 회동 주제는 차세대 친환경 산업으로 각광받는 '배터리'가 될 것으로 전망.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4자(삼성-현대차-LG-SK)간 '배터리 동맹'이라고 표현하기도. "너, 내 동료가 돼라!!"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가 지난 3월 이스타항공 셧다운을 놓고 양사 사장이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해 파문이 예상 됨. 7분에 달하는 녹취록에 따르면 이석주 당시 제주항공 사장은 “지금은 셧다운하고 예를 들어 나중에 관(官)으로 가게 되더라도 이게 맞다”고 말함.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의 경영에 관여한 바 없다는 기존 주장에 정면 배치되는 내용. 이스타항공 노조가 계약 파기 가능성이 커지면서 초강수를 꺼내든 것으로 관측됨. 양측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M&A가 엎어질 것이란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 “제주항공: 나 지금 떨고 있니…?”

▲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공개한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간 회의자료 문서. 출처=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

-한화시스템이 한국공항공사와 손잡고 에어택시 글로벌 시장선도에 나섬. 이들은 지난 3일 MOU를 맺고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에어택시는 말 그대로 도심 하늘길을 나는 택시. 공사는 공항운영 노하우와 기술을 제공해 에어택시의 이·착륙 터미널 등 인프라를 연구개발한다는 방침. 한화시스템은 항공기 분야 첨단기술을 적용해 한국형 에어택시를 개발할 계획. “2025년 서울 하늘에 택시 보일까”

-현대자동차, 6일 전세계 최초로 34톤급 대형카고트럭 엑시언트의 수소전기트럭 양산. 현대차는 전주공장에서 생산한 엑시언트 수소트럭 10대를 스위스 합작법인으로 수출. 해당 모델은 현지에서 식료품 업체의 물류용 트럭으로 쓰일 예정. 현대차는 향후 북미, 유럽 각지에 엑시언트 수소트럭 확대 보급할 방침. “현대차, 넥쏘에 이어 엑시언트로 쾌거. 현대차=수소차 공식 창출하길”

▲ 현대자동차 34톤급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6일 스위스 수출을 앞두고 전남 광양시 광양항에 정박한 글로비스 슈페리어호에 선적되는 모습. 출처= 현대자동차

-쌍용차, 산업은행 차입금 총 900억원 상환 만기 연말까지 연장 승인 받음으로써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 꺼. 외국계 은행의 차입금을 일부 상환하고 만기를 연장하는 데 성공함에 따라 산업은행에 대출 만기연장에 대한 명분을 제공했기 때문. “쌍용차 한여름에 살얼음판 걷는 중. 노련히 극복, 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6일부터 순차적으로 2G 서비스 종료에 돌입. 1차로 광역시를 제외한 강원, 경상, 세종특별자치시, 전라도,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도에서 서비스 종료. 2차, 3차에 걸쳐 27일 서울 지역 종료를 마지막으로 완전 종료. 011, 017 번호는 정부 방침에 따라 내년 6월까지만 한시적으로 사용 가능. 한편, 이를 반대하는 010통합반대운동본부는 아직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 앞서 2심까지 패한 이들 단체는 상고심까지 갈 계획. "집념의 011"

-넷마블과 컴투스 주가가 6일 전 거래일 대비 10% 가량 급등함. 양사 모두 최근 '언택트' 흐름으로 많은 게임 업종 종목이 주목받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외된 편이었지만 이번 급반등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음. 반등의 이유는 호실적, 한한령 해제 기대감과 회사 자산 가치의 재조명 등으로 풀이됨. "게임주 날아간다"

▲ 넷마블 사옥 모습. 출처=임형택 기자

-SK바이오팜, 3연속 상한가 마감. 공모가 대비 수익률 338% 기록하며 코스피 시총 16위 진입. 무서운 저력 보여주는 중. "이거 뭐야 조금 무서워"

-LG화학이 탄소 배출한 만큼 줄여 순증가량 0으로 상쇄하는 '탄소중립 성장'을 국내 업계 최초로 선언, '친환경'에 방점 맞춘 지속가능성 전략 발표. 오는 2050년 탄소 배출량을 4000만톤 감축하고, 전 세계 사업장을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한다는 목표. 사업장 배출 폐기물과 폐배터리를 재활용·재사용 하는 '순환경제 시스템' 및 '자원 선순환 고리' 구축 추진. 매립 폐기물 역시 재활용해 제로화할 계획. 이 외 인권·환경 문제 관련해 잡음 없는 높은 수준의 공급망 갖추겠다고 밝혀. "클린하고 책임지는 LG화학, 30년 뒤 증명될 지속가능성 궁금해"

▲ LG화학은 6일 지속가능성 전략과 5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출처=LG화학

-화웨이, 영국에서 완전 퇴출당할 위기. 5G 글로벌 영토가 사라질 수 있다는 말이 나옴. 화웨이는 지금까지 영국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한 상태. "이것이 새우등의 운명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