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광주에서 코로나19 2차 집단 발생 10일째인 6일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 북구 용봉동에 사는 30대 여성과 동구 산수동에 사는 40대 여성 등 2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116번, 117번 환자로 분류됐다.

116번 환자는 일곡중앙교회 신도로 지난달 28일 교회 예배에 참석해 103번·104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환자는 지난 3일 일곡중앙교회에서 확진자 발생 후 교회 앞 선별진료소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을 보였으나 자가격리 중이던 4일 발열,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다.

5일 보건당국을 찾아 추가 검사를 받았고, 최종 양성으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가족 등 접촉자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117번 환자는 동구 산수동 무등산 그린웰 로제비앙아파트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다.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동구 대의동 광주고시학원을 방문했다.

1일부터 3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5시30분 사이 영암마트 그린산수점을 들렀고, 4일 오전 9시30분에는 북구 필문대로 백림약국을 방문했다.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세를 보여 6일 조선대병원에서 검체 채취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를 강진의료원으로 이송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등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는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2차 코로나 발생으로 이날까지 총 8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월 1차 발생 시부터 누적확진자는 117명이다.

날짜별로는 6월27일 4명, 28일 4명, 29일 3명에서 30일 12명, 7월1일 22명, 2일 9명, 3일 6명, 4일 16명, 5일 7명, 6일 2명 등이다.

감염경로별로는 금양오피스텔 관련 30명, 광주사랑교회 15명, 일곡중앙교회 16명, 아가페실버센터 7명, 광륵사 관련 6명, 한울요양원 7명, 해외유입 2명, 기타 1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