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휘발유 값과 경유 값이 7주 연속 오르고 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359.4원이다. 전주 대비 4.0원 올랐다.

국내 휘발유 값의 상승 폭은 좁아지는 추세다. 지난 6월 셋째 주 24.3원, 넷째 주 16.3원, 7월 첫째 주 9.1원, 둘째 주 4.0원 등으로 좁아졌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값은 ℓ당 1324.4원으로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K에너지의 휘발유 값은 ℓ당 1367.6원으로 가장 비쌌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값이 ℓ당 1452.3원으로 전국 평균 대비 92.9원 비쌌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이며, 전주 대비 3.7원 오른 ℓ당 1337.1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대비 115.2원 낮은 수준이다.

국제유가의 경우는 국내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가 전주와 같은 42.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의 등락은 통상 2주 후 국내 주유소에 반영된다.

이밖에 국내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162.3원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3.8원 상승했다.

GS칼텍스의 경유 판매가는 최고가로 ℓ당 1170.8원을 기록했다. 반면 알뜰주유소의 경유 판매가는 최저가로 ℓ당 1128.3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