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사진 첫줄 왼쪽에서 3번째부터 순서대로) 최순종 LG유플러스 그룹장, 이상래 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 오세현 SK텔레콤 전무, 김종서 아톤 대표이사와 협약사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제공

[이코노믹리뷰=박창민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이동통신 3사,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 등과 통합 인증 플랫폼 '패스(PASS)' 앱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비대면 서비스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자사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에 PASS 도입, 올원뱅크 고객이 회원가입·인증 절차 등을 이용 시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 내용은 ▲ 올원뱅크에 PASS 인증서 및 간편로그인 제공 ▲ PASS에서 농협은행 금융상품 홍보 ▲ 전자서명법 전부 개정안 통과에 따른 선제적 대응 ▲ 은행-통신사간 상생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이다.

패스를 이용하면 사설 인증서인 '패스 인증서'를 1분 이내에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패스 인증서는 휴대폰 내부 안전영역에 저장돼 안정성이 높다.

올원뱅크 앱에 패스 인증서가 적용되면 시중은행(제1금융권)에 사설인증서가 적용되는 첫 사례가 된다.

특히, 협약사들은 올 상반기에 통과된 전자서명법 전부 개정안에 따라 오는 12월 10일부터 공인인증서의 독점적인 지위가 사라지는 ‘디지털 뉴딜 정책’에 선제 대응하고, 금융-통신사간 연계로 차세대 인증 서비스 시장에서 선두주자 위치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이상해 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은 “고객에게 더욱 간편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업종간 제휴 등 새로운 도전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다양한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