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부산항 검역당국은 지난 8일 부산항 감천항 인근 수리조선소에 입항한 투발루 국적 원양어선 러시아 선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출처=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선체를 수리하기 위해 부산항에 입항한 외국 국적 선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4일 부산항 검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부산항 감천항 인근 수리조선소에 입항한 투발루 국적 원양어선의 러시아 선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선원은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검역당국은 해당 선박에 확진자 포함 선원 44명이 승선해 있는 것으로 파악돼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판단에 코로나19 진단 검사 진행 중에 있다. 조사 결과 이들 모두 러시아 국적으로 파악됐다. 검사 결과는 14일 오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선원 43명은 선박에 격리돼 있으며, 작은 배 안에 많은 인원이 머물러 있어 추가 감염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 당국은 현재 확진 판정 받은 선원과 밀접 접촉한 사람 수를 파악하는 등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