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자동차 중형 세단 SM6의 1세대 부분변경모델 ‘더 뉴 SM6’. 출처= 르노삼성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중형 세단 SM6의 디자인, 구동력, 편의사양 등을 이전 대비 강화한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르노삼성차는 15일 SM6 1세대 부분변경모델 ‘더 뉴 SM6’를 출시하고 차량 세부 사양을 공개했다.

더 뉴 SM6는 앞서 지난 2016년 출시된 1세대에 새로운 디자인과 구동장치(파워트레인), 보조·편의사양 등이 적용된 모델이다.

▲ 더 뉴 SM6의 1열 전경. 출처= 르노삼성자동차

더 뉴 SM6에 적용된 주요 신규 디자인 요소로 은색, 회색, 빨강 등 외장 색상이 추가된 점이 꼽힌다. 또 좌우 방향지시등으로 물결 흐르듯 점멸하는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적용됐다.

더 뉴 SM6의 엔진 라인업은 1.8 가솔린 터보(TCe 300), 1.3 가솔린 터보(TEe 260), 2.0 LPG(LPe) 등 세가지로 구성됐다. TCe 300은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과 르노 R.S. 모델에 탑재되는 엔진이다.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6㎏·m 등 수준의 구동력을 발휘할 수 있다.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엔진으로 156마력, 26.5㎏·m 등 구동성능을 갖췄다. TCe 260은 지난 상반기 출시된 XM3, 캡처 등 르노삼성차 신차에도 탑재됐다.

두 가솔린 터보 엔진이 각각 장착된 더 뉴 SM6 트림에는 또 빠른 변속과 동력 전달 효율화를 도모한 게트락(GETRAG) 7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함께 장착됐다.

더 뉴 SM6의 주요 보조·편의사양 가운데 하나로, 전방 카메라와 연동해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또 차량 앞뒤에 장착돼 노면 진동에 대응하는 서스펜션(현가장치)의 성능을 좌우하는 댐퍼에 모듈러 밸브 시스템(MVS)이 적용돼 더욱 부드러운 승차감을 도모한다. 또 차량 뒤편 서스펜션에 진동 감쇠 탄성체 ‘하이드로 부시’가 대용량 적용됨에 따라 노면 진동을 차단하는 기능이 강화했다.

르노삼성차는 더 뉴 SM6의 내부 정숙성을 강화하기 위해 차량 여러 부위에 흡음재를 적용하고 차음 윈드쉴드 글라스를 탑재했다. 엔진 소음에 반대되는 위상의 음파를 내보내 구동음을 줄이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도 적용됐다.

주행보조사양으로 정차와 재출발이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을 비롯해 차선유지보조(LCA), 긴급제동보조(AEBS), 차선이탈방지보조(LKA), 후방 교차충돌 경보(RCTA) 등이 탑재됐다.

이밖에 10.25인치 TFT 계기판(클러스터), 9.3인치 센터 화면 이지 커넥트, 15와트(W)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앰비언트 라이트 등 사양들이 적용됐다.

개별소비세율 3.5%를 적용한 신형 SM6 라인업별 가격은 1.8 가솔린 터보 3073만~3422만원, 1.3 가솔린 터보 2450만~2896만원, LPG 모델 2401만~3049만원 등으로 각각 책정됐다.

▲ 더 뉴 SM6의 후면부. 출처= 르노삼성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