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랩 생명정보연구소 윤석환 소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분석 플랫폼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천랩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천랩(311690)은 16일 전세계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의 전파 경로와 변이 양상 분석을 통한 역학 추적 플랫폼인 ‘EzCOVID19’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천랩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분석 플랫폼 EzCOVID19의 장점은 생물정보학자에 대한 인프라가 없거나 역학조사를 진행하지 못하는 국가, 연구기관, 병의원에서도 분리균주 또는 코로나19 환자에게서 직접 채취한 바이러스의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데이터만 있으면 신속하고 정확하게 글로벌 데이터와 비교ㆍ분석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 어디에서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데이터를 입력하면 단 10분만에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각국 정부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바이러스의 변이 양상을 모니터링 하고 있고 이에 따라 생명정보 분석에 대한 수요도 동반하여 증가하고 있다.

세균 진단 분야에서 다수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 ‘EzBioCloud’를 운영 중인 천랩은 이러한 세계적인 수요에 발맞추어 NGS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해 역학조사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구축하게 됐다.

데이터 기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분석 플랫폼 개발을 총괄한 생명정보연구소 윤석환 소장은 “코로나19의 빠른 전파 속도와 전파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들의 증가, 2차 팬데믹 예견 등의 글로벌 위기 상황을 고려해 클라우드 기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분석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오픈하게 됐다”면서 “이 분석 플랫폼은 다양한 방식으로 생산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염기서열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분석하며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대규모의 전장유전체 데이터와 비교 분석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코로나19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향후 발생할지도 모르는 신종 감염병에도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