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7월2주 PC방에서는 상위권 게임의 치열한 경쟁이 눈에 띄었다. 압도적인 1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외한 2~4위 게임들이 모두 점유율을 6% 대씩 나눠가지며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20년 7월 2주(2020.07.06 ~ 2020.07.12)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7월 2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0.1% 감소한 2382만 시간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감소폭은 21.7%다. 전국 PC방 가동률은 평일 평균 14.1%, 주말 20.1%를 기록했다.

PC방 순위 2~4위는 모두 점유율 6% 대로, 여름 시즌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피파온라인4는 전주 대비 4.5% 증가하며 오버워치를 제치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버워치는 전주 대비 2.3%, 발로란트는 1.8% 내렸다. 발로란트는 점유율 1~2% 대, 전체 점유율 순위 9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양상이다.

여름 업데이트 효과도 눈에 띄었다. 썸머 페스티벌을 시작한 던전앤파이터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16.6% 급증했다.

검은사막은 전주 대비 31.9% 가와 함께 순위는 5계단오른 21위를 기록했다. 신규 클래스 ‘하사신’과 ‘썸머 시즌 서버’의 업데이트 효과로 풀이된다. 

21시즌 업데이트 효과가 이어진 디아블로3는 사용시간이 전주 대비 60.2% 증가하며 4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핵 앤 슬래시’ 장르를 양분하고 있는 패스 오브 엑자일과 나란히 14위, 15위에 위치했다. 

신규 고룡 몬스터인 ‘황흑룡 알바트리온’이 추가된 몬스터헌터: 월드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60.6% 증가하며 주요 게임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순위는 9계단 오른 23위다. 

30위 권 밖에서는 신규 영웅 ‘카엘’이 합류한 마비노기 영웅전의 사용시간이 32.4% 증가하며 5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 2020년 7월 2주(2020.07.06 ~ 2020.07.12)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