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첫 줄 오른쪽 다섯 번째)이 지난 15일 서울 마곡동 소재 코오롱One&Only타워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코오롱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코오롱은 지난 15일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장희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장희구 사장은 이달 10일 이완재 SKC 사장의 지명을 받고 해당 캠페인에 동참했다.

장 사장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 덕분에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도 슬기롭게 대처해나가고 있다"면서 "코오롱인더스트리 또한 소재 기업으로서의 강점을 살려 적극 협력함으로써 코로나19 극복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할 다음 주자로 김영률 한국바스프 회장과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이사, 신우성 금호피앤비화학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환자 치료에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시작한 국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고마움과 존경을 뜻하는 수어를 담은 사진이나 영상을 #덕분에캠페인·#덕분에챌린지·#의료진덕분에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코오롱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어나자, 의료용 MB(Melt Blown) 필터 연구 설비를 마스크 생산용으로 바꿔 마스크 200만장 이상을 만들 수 있는 필터를 무상 공급했고, 서울대병원에는 병상 24개 규모의 모듈형 음압 치료 병실을 기부한 바 있다.

또 코오롱은 매년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약 10억원 상당의 창립기념일 선물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의 소비 활성화를 돕고, 임직원으로부터 기부 받은 온누리 상품권 1억2000만원어치를 지역 사회에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