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 로켓배송 개발총괄 책임자로 영입된 전준희 신임 부사장. 출처= 쿠팡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쿠팡이 기술과 경험을 갖춘 인재 영입으로 자사의 혁신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낸다. 쿠팡은 로켓배송 개발총괄에 전준희 신임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전 신임 부사장은 국내 IT기업 창업부터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구글(Google), 우버(Uber) 등 글로벌 기업의 다양한 개발환경을 경험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 전문가다. 

그는 1993년 대학 재학 시절 압축 프로그램 ‘알집’으로 잘 알려진 소프트웨어 기업 ‘이스트소프트’를 공동 창업했다. 이후 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1999년 미국 실리콘밸리로 건너가 다양한 스타트업을 거친 후 2006년 미국 구글 내 TV 광고 플랫폼 팀의 창립멤버이자 수석 엔지니어로 구글에 합류했다. 

2014년에는 유튜브 TV 팀을 창립하고 개발총괄을 담당하며, 제품을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고 빠르게 성장시키는 역할을 주도해왔다. 이후 2019년 우버로 이직해 점프(Jump) 자전거, 킥보드 공유사업 등 1인용 이동수단인 ‘마이크로 모빌리티’, 우버와 대중교통 정보를 실시간 연계하는 ‘우버 대중교통 서비스’ 등 우버의 핵심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전준희 신임 부사장은 쿠팡에서 로켓배송 서비스를 더 빠르고 더 효율적인 배송 프로세스로 개선하기 전략 수립과 시스템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준희 부사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빠르고 정확한 쿠팡의 혁신적인 배송 시스템을 온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고객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하는 회사의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쿠팡의 개발자로서 고객감동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업계 최고 수준의 혜택과 근무환경을 바탕으로 우수 개발자 채용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경력직 공개채용 프로그램에서는 합격한 개발자들에게 최소 5000만 원의 입사 축하금 성격의 사이닝 보너스를 지급했다. 또 판교 테크노밸리 중심가에 개발자들을 위한 ‘스마트 워크 스테이션’을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