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의나라:연. 출처=넥슨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국내 MMORPG의 상징적인 두 게임 ‘리니지’와 ‘바람의나라’가 모바일 시장에서 다시 겨루고 있다.

20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따르면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연은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넥슨이 출시한 바람의나라:연은 지난 주말을 거치며 매출 규모를 키웠다. 바람의나라:연은 앞서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 1위, 원스토어 무료Best 1위를 휩쓴 바 있다.

바람의나라:연은 넥슨의 최장수 PC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특히 바람의나라:연은 매출 1·2위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 형제인 ‘리니지2M’과 ‘리니지M’을 쫓고 있어 주목된다. PC 온라인게임 시절 맞붙던 원작 IP가 모바일 시장에서 다시 격돌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이들 게임의 원작인 PC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1996년)’와 ‘리니지(1998년)’는 1990년대 말 세상에 등장하며 MMORPG 시장을 활짝 연 주역으로 꼽힌다. '리니지2(2003년)'는 3D MMORPG 시장을 주도했다. 이들 게임 모두 탄탄한 유저층을 기반으로 현재까지 장기 서비스되고 있다.

바람의나라:연 개발사 슈퍼캣 이태성 디렉터는 “서비스 오픈 당시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셔 진심으로 감사하다. 수행자분들의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전 개발진이 몰두해 현재는 처음보다 전 서버에서 더 많은 분들이 동시에 게임을 즐기고 계시다”며 “수행자분들이 바람의나라: 연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경청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