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출처=한국은행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국내 생산자물가지수(PPI)가 4개월 연속 동결·내림세를 막내리고 상승으로 전환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 -0.3% 이후, 3월 -0.9%, 4월 -0.9%, 5월 0% 이후 처음으로 상승으로 전환이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공산품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저유가 기조 속에서 지난 3월 -20.9%, 4월 -23.8%, 5월 -0.8%로 감소했지만, 6월에는 21.1% 큰 폭으로 전환을 성공했다.

세부 항목으로 농림수산품은 농산물, 축산물 및 수산물이 모두 내려 전월 대비 -1.6%를 기록했다. 또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력·가스 및 증기가 내려 전월 대비 -0.1%로 소폭 줄었다.

반면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 대비 1.0% 올랐다. 또 서비스 부문도 정보통신 및 방송 서비스, 금융 및 보험 서비스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월 대비 -0.8%, 신선식품이 -3.3%를 기록했다. 그러나 에너지는 전월 대비 4.5%, IT 0.8%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 대비 0.4% 올랐다.

6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와 중간재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0.8% 상승했지만, 전년동월 대비 -3.9%를 나타냈다. 원재료와 중간재, 최종재는 각각 전월 대비 6.1%, 0.5%, 0.3% 올랐다.

또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올랐다. 6월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국내 출하와 수출이 내려 전월 대비 -1.5%를 기록했지만, 공산품은 수출이 내렸으나 국내 출하가 올라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