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기 운항이 대폭 줄어들면서 지상에 보관되어 있는 비행기들.     출처= BBC 캡처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코로나19로 붕괴 위기에 몰린 주요 항공사들이 미국과 유럽 정부를 상대로 입국 금지 조치를 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 독일 루프트한자, 영국 브리티시항공 등 4개 항공사최고경영자(CEO)들은 21일(현지시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일바 요한슨 내무 집행위원에게 서한을 보내 여행 제한 해제를 요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EO들은 서한에서 "대서양 양안의 항공 여객은 세계 경제와 항공업계 회복에서 더 없이 중요하며 미국과 유럽간의 항공 서비스 재개가 매우 절실하다"고 썼다.

CEO들은 이어 "여행 재개는 각국 정부와 업계가 협력하고 미국과 유럽의 여객 산업 복원을 위한 훌륭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EU는 지난 3월 중순부터 EU 시민이 아닌 외국인의 EU 입국을 금지했으며 이달부터 코로나19 위험도가 낮은 일부 국가들에 한해 국경을 열었지만 미국과 중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도 지난 3월 이후 EU 시민의 입국을 금지한 이후 아직 문을 열지 않고 있다.

항공사 경영진들은 “여행 재개를 위해 미국과 EU가 공동으로 코로나19 검사 절차를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양안간 여행이 격리 혹은 입국 제한으로 정체되지 않으려면 미국과 EU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한은 대형 항공사들의 극심한 실적난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유나이티드항공은 21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87% 감소했으며 16억 3000만달러(1조 95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항공도 조종사와 승무원을 각각 24%, 33%를 해고하거나 휴직시키기로 했고, 에미레이트항공도 이달 90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 바이든, 러닝메이트 4명으로 압축 - 모두 흑인 여성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러닝메이트 후보를 4명의 흑인 여성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져.

-  바이든 전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러닝메이트 후보군) 이름을 언급하진 않겠다"면서도 "이미 언급됐던 흑인 여성 4명이 있다"고 말해.

-  그는 "다음달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군에 대해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

-  바이든은 지난 3월 15일 자신의 부통령 후보에 여성을 지명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지만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반(反)인종차별 시위가 확산되면서 후보군을 흑인 여성으로 좁혔다고.

-  바이든은 '검증 보고서'를 검토 중이며 각 후보와 개별 면담을 갖고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 공식 발표는 전당대회(8월 17일~20일) 전인 내달 초로 예정.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러닝메이트 후보를 4명의 흑인 여성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케이샤 렌스 바텀스 애틀란타 시장, 발 데밍스 하원의원(플로리다),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캘리포니아), 에밀리 클로버샤 상원의원(미네소타).    출처= Independent 캡처

■월마트, ‘추수감사절 대목’에 문 닫는다

-  월마트가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시작하는 추수감사절(11월 26일)에 문을 닫기로 했다고 USA투데이가 21일(현지시간) 보도.

-  존 퍼너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코로나19로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으로추수감사절에 매장 문을 닫고 8월에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발표.

-  월마트는 지난해 추수감사절 새벽 6시부터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시작했지만 올해는 그다음 날부터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고.

-  월마트가 과감하게 이런 결정을 내린 데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장 방문객이 줄어들고 인터넷 매출 비중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

-  실제 월마트는 최근 온라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을 보이고 있어.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2~4월 월마트의 매출은 134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나 증가.

■ 코카콜라 2분기 매출 하락에 "좀비 브랜드 400개 정리"

-  코로나19로 식당과 술집, 경기장, 극장 등이 폐쇄되면서 코카콜라 매출이 2분기 2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  제임스 퀀시 코카콜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매출이 71억 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고 발표.

-  경쟁사 펩시코가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감소한 음료 분야 매출을 자택 격리로 급증한 스낵과 포장음식 매출로 상쇄해 2분기 양호한 실적(3.1% 감소)을 올린 것과 대조를 이뤄.

-  퀀시 회장은 그러나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 5월 보다는 6월이, 6월 보다는 7월 실적이 좋다"고 강조.

-  코카콜라는 매출 또는 인지도가 낮은 이른바 좀비 브랜드 400여개를 정리하고 유망한 소수 브랜드에 집중하는 등 사업구조 합리화 계획도 발표.

[일본]
■홍콩내 日 기업 37% ‘이전 검토’

-  이달 1일부터 홍콩 국가보안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홍콩에 진출한 일본 기업 중 37%가 사무소 축소·이전을 검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

-  주홍콩 일본 총영사관과 일본 무역진흥기구(제트로)가 홍콩에 진출한 304개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라고.

-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설치한다는 것이 골자.

-  일본은 홍콩의 4대 교역 파트너 중 하나로, 일본 기업은 홍콩을 중국 본토와 일본을 잇는 중계 무역기지로 활용하고 있어.

-  지난달 주홍콩 미국 상공회의소가 홍콩에 진출한 미국 기업 등 18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응답 기업의 30%가 홍콩보안법으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어.

■ 日국민, 내년 올림픽 연기·중단 66%, 예정대로 개최 26%

-  코로나19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에 대한 NHK의 여론조사 결과, 내년 7월 개최의 ‘연기’ 내지 ‘중단’을 지지하는 사람이 66%로 ‘예정대로 개최’를 지지하는 응답 26%를 크게 상회.

-  내년 7월 개최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더 연기해야 한다'가 35%, '중단해야 한다' 31 %, '개최해야 한다' 26%로 나타났다고.

-  중단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들은 ‘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될 것 같아서'가 5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국내 감염 확대 우려'와 '대회 예산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사용’이 해야 하니까" 순으로 나타나.

-  올림픽조직위원회 등이 검토하고 있는 대회 간소화에 대해서는 '찬성’이 70%, '반대'는 24%를 조금 넘었다고.

-  무관중 경기 개최에 대해서는 찬성이 42%, 반대가 53%. 로 반대가 찬성보다 많아. NHK는 7월 17일부터 3일 간 전국 18세 이상 219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