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CRO와 협력해 전임상을 진행한다. 출처=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141080)는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기업인 우시앱텍(WuXi AppTec)의 전임상서비스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레고켐바이오가 개발중인 다수의 ADC후보물질 및 코로나19 치료제의 내년 본격적인 임상시험 진입을 앞두고 우시앱텍의 축적된 전임상개발 노하우 및 시료생산, 공정개발, 독성시험 등 임상승인시험계획서(IND) 제출에 필요한 모든 전문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고, 긴밀한 상호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레고켐바이오의 신약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0년에 설립된 우시앱텍은 중국을 비롯하여 미국, 유럽, APEC 등을 포함 전세계 의약품 전임상개발의 전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미 수많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에게 최고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레고켐바이오 김용주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시앱텍이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첨단 시설 및 독보적인 전임상 전문성을 기반으로 당사가 준비 중인 ADC신약의 글로벌 임상진입 교두보를 마련하고, 새로 도입한 코로나19 치료제를 빠르게 임상단계에 진입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중국 기술이전 파트너사인 푸싱제약을 통해 LCB14(HER2-ADC)의 임상 1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레고켐바이오는 진행 중인 유방암 외에도 위암 등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으로의 적응증 확장을 위한 추가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2021년 상반기 중 현재 진행중인 임상데이터를 확보하여 레고켐바이오 ADC기술의 핵심부분인 혈중안정성 데이터를 포함하는 중간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면서 “추가로 영국파트너사인 익수다를 통한 LCB73(CD19-ADC)의 내년 하반기 미국 IND 제출을 시작으로 2022년초까지 추가로 2개 ADC후보물질의 임상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