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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보양식 삼계탕 “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해야”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닭 등을 섭취할 때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겨 찾는 삼계탕 등 닭요리 섭취가 증가하면서 보건당국이 닭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캠필로박터 제주니(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령을 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생닭 취급 및 조리과정에서 교차오염에 의한 캠필로박터 제주니(이하 캠필로박터)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캠필로박터균은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돼 인수공통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으며 각종 야생동물과 가축의 장내에 널리 분포한다. 닭, 칠면조, 돼지, 소, 고양이 등에 보균율이 높으며 인간보다 체온이 높은 가금류의 경우 장내증식이 쉽게 일어난다. 대부분 균은 37도에서 잘 자라지만 캠필로박터균은 42도에서 잘 증식한다. 이 균은 열에 약해 70도에서 1분 만에 사멸한다.

최근 5년간 월별 캠필로박터 식중독 발생 현황에 따르면 7월에 전체의 37%에 이르는 환자(880명)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발생 장소는 학교급식소가 4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학교 외 집단급식소(23%), 기타(21.7%), 음식점(8.6%) 순이었다.

주요 원인 식품은 육류(43.3%), 불명(42%), 채소류(11.1%) 등으로 조사됐다.

▲ 지난 5년간 월별 캠필로박터 식중독 발생 현황(단위 건, 환자 수).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캠필로박터 식중독의 증상은 다른 세균성 식중독과 다르다. 잠복 기간은 2~7일로 길게는 10일까지도 간다. 증상은 발열, 권태감, 두통, 근육통 등이고 이어서 구토, 복통이 나타난다. 그 후 수 시간 내지 2일 후에도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

식약처는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우선 생닭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 밀폐용기를 사용하고 냉장고 제일 아래 칸에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닭 조리 시 채소류, 육류, 어류, 생닭 순으로 세척하고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해야 한다. 생닭 세척 전에는 씻어놓은 채소류와 조리기구 등이 오염될 수 있으므로 주변을 치워놓고 생닭을 세척해야 한다.

생닭을 다뤘던 손은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씻은 후 다른 식재료를 취급하고 닭 취급에 사용한 칼·도마 등은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서 사용한다. 조리기구 구분사용이 어렵다면 식재료 종류를 바꿀 때마다 칼·도마를 깨끗하게 씻거나 소독해야 한다.

황진중 기자  |  zimen@econovill.com  |  승인 2020.07.23  13: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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