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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지표 부진 등 악재…국제유가, 2% 급락미 달러 약세가 낙폭 제한… 달러 인덱스, 2018년 9월 이후 최저
▲ 지난 2019년 3월 12일 미국 텍사스주 룰링에서 오일 펌프가 가동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미국과 중국이 팽팽히 대치하는 가운데 미국의 고용 지표 부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까지 겹치면서 원유 수요 위축 우려가 부각, 국제 유가는 2%대 급락했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23일(현지시간) 9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0.83달러) 내린 41.0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북해 지역의 브렌트유 9월물은 배럴당 2.2%(0.98달러) 떨어진 43.31달러에 체결됐다.

시장은 미국 실업 관련 지표와 미중 갈등을 주시했다.

이날 미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 주 대비 약 10만9000명 늘어 141만6000명을 기록했다. 16주 만에 증가세로 반전한 것이다.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고용 회복세가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존스홉킨스대학교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00만명을 넘어섰다. 300만명을 돌파한 때부터 불과 15일 만에 100만명이 급증하는 등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는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시간당 약 26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또한 미국 갈등이 갈수록 첨예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점 역시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지난 21일 미 국무부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사흘 내 폐쇄를 통보한 데 대해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스턴 외 다른 지역에 있는 중국 영사관도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이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이 홍콩이나 청두 등의 미국 영사관 폐쇄를 검토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미국 외환 거래 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연구원은 "지정학적 긴장이 글로벌 교역을 위협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재개 모멘텀이 꺾였다"면서 "단기적으로 원유 수요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최근 미 달러의 약세가 그나마 유가의 낙폭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2018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상 달러 약세는 원유 선물의 호재로 작용한다.

박민규 기자  |  minq@econovill.com  |  승인 2020.07.24  14: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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