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중국 본토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신장·랴오닝성에서 급증하는 등 집단감염 확산세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2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하루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다.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확진자 57명으로 신장에서 41명, 랴오닝성 14명, 길림성에서 2명이 발생했다.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 사례는 4명으로 내몽고 2명, 복건성과 사천성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이로써 역유입 누적 확진자 수는 2049명이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26일 하루 44명으로 집계됐다.

랴오닝성에서는 이틀 연속 두자릿 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감염 확산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신장에서는 지난 16일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은 수도 우루무치 전역에 봉쇄령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지만 신규 확진자는 지속 발생하고 있다.

반면 수도 베이징에서는 지난 6일 이후 신규 확진자 수 0명을 기록해 신파디 시장발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335명에 그쳤다.

한편 중국 내 누적 확진자 수는 8만3891명, 사망자는 총 463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