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생산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SK바이오사이언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국산 백신 개발 완료 목표 시점을 2021년 하반기로 제시했다. 올해 말 혹은 2021년 초 상용화를 목표로 한 코로나19 치료제보다는 개발 기간이 길지만 임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기업 제넥신(095700)은 지난 6월 11일 DNA 백신 임상에 착수했다”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진원생명과학(011000) 등도 연내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능후 1차장은 "이들 주요 기업들은 연내 임상에 진입해 2021년 하반기 이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치료제는 이르면 올 연말 상용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068270)과 국립보건연구원은 공동연구를 통해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는 임상 1상에 진입했다.

GC녹십자(006280)와 국립보건연구원은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완치자 혈장을 확보하고 제제 생산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앞서 다음달 임상 2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상에서 개발에 성공할 경우 연말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