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29일 승진자로 내정한 이용우 신임 이노션 사장.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변화하는 글로벌 사업환경에 대응하고 신규 사업전략과 연계한 내부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그룹은 29일 이용우 제네시스사업부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뒤 이노션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이용우 신임 사장은 제네시스사업부장, 북미권역본부장, 브라질법인장 등 보직을 역임하는 등 글로벌 사업역량을 보유한 인물로 사내에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이노션 미주지역본부장을 맡았기 때문에 이노션의 사업과 조직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이 신임 사장은 이노션의 글로벌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디지털·콘텐츠 역량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이날 송미영 현대·기아차 인재개발1팀장(상무)을 인재개발원장에 임명했다. 송미영 상무는 인재개발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다양한 실무 경험을 겸비한 인사통으로 사내에 잘 알려져 있다. 앞으로 인재개발원장으로서 미래 사업전략을 반영한 임직원 역량 육성 전략을 수립·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성권 현대차 상용담당 사장과 안건희 이노션 사장은 이날 각각 고문역에 위촉됐다.

인재개발원장을 지낸 한성권 전 사장은 2016년부터 4년여간 현대차 상용사업을 이끌어오며 세계 최초 수소전기트럭 양산 등 친환경차 중심의 사업 혁신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 1일부로 다임러트럭 출신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을 영입한 데 이어 한 신임 고문을 위촉함으로써 상용사업 부문의 인적 자원을 쇄신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건희 신임 고문은 11년간 이노션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기업을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회사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