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편집국 산업부] ‘ER 산업부의 인상적인 하루’는 하루를 마감하며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안 중 유독 인상적인 이슈를 모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저녁 늦은시간 모여 마시는 술 한잔이 달콤하다면, 그 날 하루는 인상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한 모든 분들의 하루가 인상적이기를 바라며, ER 산업부 기자들의 ‘픽’을 공개합니다.

▲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출처=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방문,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개발 로드맵 등 중장기 전략 점검함. 이날 이 부회장은 이날 AI 및 5G 통신모듈, 초고성능 메모리(HBM : High Bandwidth Memory) 등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집중적으로 살핌. 공교롭게도 이날은 삼성전자의 2분기 확정실적 발표일로 투자계의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최근 이 부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현장경영에 대해 많은 의미가 부여됨.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도전해야 도약할 수 있다. 끊임없이 혁신하자"라고 임직원들을 독려했음. "그나저나, 검찰 기소의견이 곧 나올텐데..."

-LG전자, 2020년 2분기 실적 발표, 연결기준 매출 12조8338억원, 영업이익 4954억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9%, 24.1% 감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재 수요의 감소가 악영향으로 반영. 그러나 영업이익 6280억원을 기록한 가전 부문의 '선방'이 악재를 상쇄함. 이에 투자계는 "우려한 것보다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함. "뭐니뭐니 해도 LG는 모다? 가전이다!"  

-LG유플러스가 휴대전화 구매부터 개통, 서비스, 중고폰 보상 등 유통 전 과정에 비대면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혀. 온라인몰 유샵에선 쇼호스트가 라이브 방송으로 실시간 상품 판매.종로구 언택트 체험매장에는 U+키오스크를 설치해 이용자가 직접 개통, 요금제 변경 등 처리. 고객이 유샵에서 휴대폰을 구입하면 전문 컨설턴트가 상품을 개통한 뒤 가져다주는 배송서비스도 할 예정. "코로나가 핸드폰 사는 법도 바꿨다"

▲ LG유플러스가 비대면 유통 채널을 대폭 강화한다. 출처=LG유플러스

-네이버가 3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영업수익(매출) 1조9025억원, 영업이익 2306억원, 당기순이익 9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혀. 매출은 온라인 쇼핑 증가와 성과형 광고 확대 및 파이낸셜, 웹툰, 클라우드 등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마케팅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분기 진행된 라인페이 마케팅 비용 소멸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79.7% 증가한 2306억원을 기록. "이젠 무서울 지경"

-포스코가 제철소 및 그룹사, 협력사 사업장내 안전사고 발생시 자사 보유 헬기로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 자사 보유 헬기 2대중 포항 헬기 1대에 응급환자 이송이 가능하도록 심장충격기, 인공호흡기, 가슴압박장비 등 의료장비 45종을 설치. 국내에서 민간 헬기로 사업장내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것은 포스코가 처음. "의미있는 일"

▲ 출처=포스코

-코로나19로 정유업계 앓는 소리 나오는 가운데, 현대오일뱅크가 시장 예상(영업손실 700억원 이상) 뒤엎고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 아직까지는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한 흑자 사례. 매출액 2조5517억원(전년 동기 대비 52%↓ 전분기 대비 42%↓), 영업이익 132억원(전년 동기 대비 91%↓ 전분기 대비 102%↑) 기록. 정유 사업은 적자, 그 외 다른 부문은 모두 흑자. 흑자 서프라이즈의 비결은 '남미산 초중질 원유' 비중 확대. 초중질 원유는 가격은 저렴하나 정제하기 까다로워. 현대오일뱅크는 고도화 된 설비를 활용해 경쟁사 대비 5~6배 많은 초중질 원유를 처리, 원가 절감 효과 극대화. "그라시아스! 남미"

▲ 현대오일뱅크 2분기 연결 기준 실적. 출처=현대오일뱅크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펍지 주식회사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0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2년 연속 선정. 펍지는 2019년 전년 대비 무려 159% 고용 증가율을 달성. 전체 직원 중 98% 이상이 정규직으로 구성. 또한 펍지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플레이 데이 자율퇴근, 장기 근속자 리프레시 휴가 및 포상제도 등 운영하며 직원 삶의 질 높였다는 평. "게임 뜨면 일자리도 뜬다"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 법원에 부친 대상 한정후견 심판 청구. 한정후견은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처리 능력을 지속 결여한 자의 의사 결정을 돕는 제도. 조 회장이 차남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에게 지주사 주식 전량을 매각한 결정에 대한 의문 제기. 건강한 정신으로 자발적 판단한건지 알아보려는 취지. “아버지 바라보는 딸 마음 오죽할까, 그렇다면 후견인은 누가?”

-만도 노사, 8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 코로나19 위기 대응하기 위해 임금 동결하기로 합의. 만도는 지난 상반기 매출액 1조3101억원, 영업손실 574억원 각각 기록. 작년 상반기 대비 매출 19.3% 감소하고 적자전환. 노사가 위기의식 공유함에 따라 임단협 일사천리로 마무리. “노사 협력이 헛되지 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