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출처=셔터스톡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코로나19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도 내리고 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저축성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각각 전월 대비 18bp, 10bp 하락했다.

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19bp 하락한 가운데, 시장형 금융상품도 CD를 중심으로 13bp 하락해 저축성수신 평균금리가 전월 대비 18bp 내렸다.

대출금리는 기업 및 가계 각각 8bp, 14bp 하락해, 전체 대출 평균금리가 전월 대비 10bp 내렸다.

세부적으로 대기업 대출금리는 전월 고금리대출 취급 효과 소멸 등으로 21bp 내렸지만, 중소기업은 저금리 대출 비중 축소 등의 영향으로 2bp 상승했다.

가계 대출금리는 일반신용, 보증, 주택담보 등에서 각각 40bp, 17bp, 3bp 내린 가운데, 일반신용대출의 경우 우량차주 대출 비중이 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잔액기준으로도 수신 및 대출 금리가 각각 7bp, 9bp 모두 하락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금리는 모두 하락했지만, 대출금리는 새마을금고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새마을금고 대출금리는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기업자금대출 비중 확대 등으로 전월 대비 6bp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