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30일 금호석유화학 본사 직원이 '생명 나눔 헌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출처=금호석유화학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9년째 임직원 헌혈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헌혈량이 줄어,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행사를 미룰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금호석화는 대한적십자사 주관 '생명 나눔 헌혈' 행사를 서울 중구에 있는 본사 시그니처타워 앞에서 진행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금호석화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해당 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행사 연기를 검토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헌혈량 감소 속에서 혈액 수급에 보탬이 되고자 그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헌혈 버스 안에서는 헌혈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발열 체크 등을 의무화 해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엄격히 준수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본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헌혈 증서 기부자에게는 회사 차원에서 선물을 제공하는 등 더 많은 증서들이 기부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 밖에도 금호석화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을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의료용 라텍스 장갑 200만장을 기증했다.

박찬구 금호석화그룹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혈액 수급이 어려워졌다는 소식을 듣고 임직원들이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면서 "금호석화는 그룹의 대표 회사인 만큼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역할해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