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는 이라크에서 근무했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추가 감염되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이라크에서 귀국한 한국인 근로자 72명 가운데 1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외 49명은 음성으로 진단됐고, 나머지 5명은 재검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앞서 전날 정부가 보낸 전세기를 타고 귀국했다. 이라크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급속히 확산된 데 따른 조치다.

지난 24~26일 강원도 홍천의 야외 캠핑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한 확진자 수는 이날 현재까지 누적 9명으로 집계됐다. 방대본이 홍천 캠핑장 확진자 9명과 접촉한 102명을 진단한 결과 68명에 음성 판정을 내렸다. 나머지 34명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대본은 해당 지자체 당국과 협력해 홍천 캠핑장 집단감염 사례에 대한 조사를 매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