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하이 와이탄. 출처=pixabay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코로나19 여파에도 중국 제조업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중국 민간 제조업 지표인 차이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9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1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발표한 7월 제조업 PMI는 52.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월 이후 최고치이며, 시장 컨센서스(51.3)보다도 웃돈다. 전월(51.2) 대비로도 웃돌았다.

차이신 PMI는 주로 중소기업을 상대로 산출하는 지수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공식 PMI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산출한다. 통상적으로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50 아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3일 오후 2시 기준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5.78(+1.08%) 오른 3345.79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상해종합지수 상승은 차이신 PMI가 호조를 기록하는 점도 일정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국은 해외 역유입으로 인한 코로나19 재창궐 우려도 덜어냈다. 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일(2일)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100명대에서 지속적으로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