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오늘(4일) 전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호우특보가 발효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 22~26도, 낮 최고기온 27~34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예상 기온은 ▲서울 24~28도 ▲인천 24∼27도 ▲수원 24∼29도 ▲춘천 24∼27도 ▲강릉 26∼31도 ▲청주 25~32도 ▲대전 25~31도 ▲세종 25~31도 ▲전주 25~33도 ▲광주 25~32도 ▲대구 25~34도 ▲부산 24~29도 ▲울산 25~31도 ▲창원 24~30도 ▲제주 26~33도 등으로,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된 충청 남부·남부 지방·제주 등에서는 내일(5일)까지 낮 기온이 33도를 상회하는 등 무덥겠다.

이어지는 장마로 습도가 높아져 체감온도는 더욱 오르겠고, 일부 지역에서 밤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겠다. 이와 관련,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 영향 예보를 참고해 건강과 농업·축산업·산업 등에서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경기·강원 영서에는 새벽 0시부터 낮 12시 사이 시간당 50~100mm(일부 지역 12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다소 수그러들겠으나, 저녁 6시부터 다시 퍼붓겠다.

충청·경북 북부에서 약하게 이어지는 비는 낮부터 다시 강해지는 등 강수의 강약이 반복되겠다. 경북 북부에는 오후 3시까지 비가 오겠다.

남부 내륙·제주 등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5~40mm 수준으로 예상된다.

아침 사이 일부 남부 지방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비가 오는 지역의 경우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 안전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해상에서도 농무가 끼겠으며, 남해안·제주 등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강하게 밀려오겠으니 해안가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2m 먼바다 0.5~2.5m ▲서해 앞바다 0.5~1.5m 먼바다 1~2.5m ▲남해 앞바다 0.5~1.5m 먼바다 1~3m 높이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지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