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일라이 릴리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한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C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릴리는 이번 임상시험에서 캐나다 생명공학업체 엡셀레라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LY-CoV555'에 대한 예방 효과를 확인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미국 내 요양원들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릴리는 이번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경우 연내 미국 연방정부의 사용 승인도 받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회사는 현재 2종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하나는 이번에 임상 3상에 돌입하는 LY-CoV555이고, 나머지 하나는 중국 제약사 상하이준스와 함께 개발하는 JS016이다.

두 약물 모두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에 침투해 증식할 때 사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일부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