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와 방탄소년단이 협업해 제작한 기획상품(굿즈).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적 권위를 지닌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에서 캠페인 영상, 전시장, 굿즈 등 부문의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상 7개를 받았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2020 레드 닷 어워드’의 브랜드ᆞ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최우수상(Best of the Best) 1개와 본상(Winner) 6개를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1955년 시작된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는 디자인 시상식이다. 디자인센터는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ᆞ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3개 분야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한 뒤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는 브랜드 캠페인 영상으로 레드닷 어워드 통합 캠페인(Integrated Campaign)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주제로 제작된 해당 영상에는 하반신 장애를 가진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박준범 선수가 현대차 웨어러블 로봇을 입고 등장한다. 현대차는 또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해 만든 기획상품(굿즈)으로 광고 및 이미지 캠페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이밖에 필름&애니메이션 및 온라인 필름, 인터페이스&고객경험 디자인, 전시(Fair Stands-Stands&Booths), 공간(Spatial) 등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제네시스 일부 차량에 적용된 카퍼(Copper) 디자인. 출처= 현대자동차그룹제네시스 일부 차량에 적용된 카퍼(Copper) 디자인.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제네시스는 G80, GV80 등 두 차량에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카퍼(copper) 디자인으로 인터페이스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카퍼는 구리, 동을 의미하는 영단어다. 제네시스 차량 안에 탑재돼 길안내 등 정보를 제공하는 센터 디스플레이에는, 카퍼 질감을 활용한 그래픽이 적용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이번 디자인상을 수상함으로써 고객과 전문가들로부터 브랜드 방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