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 "주택공급물량의 양적 확대와 함께 일반분양은 물론 무주택자·청년 등을 위한 공공분양, 장단기임대 등이 최대한 균형되도록 고려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공급확대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 회의에서 '서울권역 등 수도권에 대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확정해 발표한다.

그는 "정부는 이번 공급대책 수립 시 주택공급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활용 가능한 모든 수단과 메뉴를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했다"며 "미리 밝힌 대로 태릉골프장은 검토하되 그 외 그린벨트는 미래 세대를 위해 보전한다는 원칙 하에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그간 주택시장 관련 조치에 대해 "수요측면에서는 수요관리대책 등을 통해 주택투기에 대한 기대수익률을 확 낮춰 투기수요를 차단하고자 했고 공급측면에서도 공급물량을 지속 확대해 왔다"며 "주택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가 2018년 이후 크게 늘지 않은 반면 가구분화, 미래수요 현재화, 아파트 노후화 등 신규주택 공급요구는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화 정책의지는 매우 확고하며 향후 강력한 대책추진을 통해 부동산시장 절대안정을 도모하고 철저한 시장점검을 통해 시장교란행위 발본색원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