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코웨이.

[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코웨이가 코로나19 영향에도 견조한 2분기 실적 성장세를 이뤘다. 코로나19 여파에도 1분기에 이은 2분기까지 실적 성장세를 보여 '렌탈 1위' 기업의 위용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5일 코웨이(대표 이해선)는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805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4%, 16.7% 증가한 1692억원, 11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에 이른 2분기의 견조한 실적 결과로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1조5744억원, 영업이익은 12.7% 증가한 3080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액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안정적인 계정 순증을 달성하며 5529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코웨이는 2분기에 AIS 정수기, 벽걸이 공기청정기 등 혁신 기술이 탑재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매트리스 라인업 확대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며 매출 확대를 이어나갔다.

해외 사업의 경우 매출액은 주요 해외 법인 선전과 해외 거래선 다각화 노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25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총 152만 계정을 돌파하며 매출액 1559억원을 달성했다.

또 지난 1월 론칭한 매트리스 맞춤 케어 렌탈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시장에 정착했으며, 다양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효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한편, 미국 시장에서는 비데 판매가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한 매출액 321억 원을 기록했다. 코웨이의 2분기 기준 총 고객 계정수는 801만 계정으로, 국내 633만 계정, 해외는 168만 계정을 달성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2분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우려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현재 국내·외 코로나-19 장기화와 CS닥터 노조 파업이 연내 경영실적에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 노력을 통해 지속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