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가 5일 갤럭시 언팩을 연 가운데 헬스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3를 공개했다.

고급 스테인리스 재질의 45mm와 41mm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는 갤럭시 워치3는 전작 대비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도 더욱 슬림하고 가벼워졌으며, 고급 천연 가죽으로 제작한 스트랩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티타늄 소재는 하반기에 출시된다.

헬스 모니터링부터 피트니스, 수면 관리까지 손목 위에서 통합된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최첨단 센서를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혈압뿐 아니라 심전도(ECG)를 측정할 수 있다.

▲ 출처=삼성전자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은 지난 5월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취득한 심전도(ECG) 측정 기능을 지원한다.

앱을 실행한 후 최초에 커프 혈압계로 기준 혈압을 측정한 값을 입력하면 스마트 워치의 심박센서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측정 원리는 스마트 워치에서 측정한 맥박파형을 기준 혈압과 비교 분석하는 것이며 기준 혈압은 매 4주마다 커프 혈압계를 통해 보정해 주어야 한다.

최초로 혈액 내 산소를 측정해 일정 시간 동안 얼마나 효과적으로 호흡하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한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도 지원한다. LTE와 블루투스 모델로 출시되며, 45mm 모델은 미스틱 실버와 미스틱 블랙 색상으로, 41mm 모델은 미스틱 브론즈와 미스틱 실버 색상으로 출시된다.

한편 갤럭시 버즈 라이브도 등장했다. 갤럭시 최초의 오픈형 무선 이어폰으로 총 3개의 마이크와 가속도 센서를 활용한다. 12mm의 전작 대비 더 큰 스피커와 오픈형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ctive Noise Cancellation)을 적용했다.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연동되는 버즈 투게더 기능도 지원된다. 미스틱 브론즈·미스틱 블랙·미스틱 화이트의 3가지 색상으로 8월 6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