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사장) 직무대행을 겸임하는 김지섭 고객서비스부문 총괄(부사장).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신임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김지섭 고객서비스 부문 총괄(부사장)을 선임했다. 당초 대표이사로 임명됐던 뵨 하우버(Björn Hauber) 벤츠 스웨덴 및 덴마크 사장이 일신상 사유로 부임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는 뵨 하우버 대신 5일 김지섭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벤츠는 뵨 하우버의 부임 불가 사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있다.

김지섭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 2002년 벤츠의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 ‘아시아경영어소시에이트프로그램’에 선발됨으로써 입사했다. 이후 2003년 다임러 호주·태평양본부, 2004년 독일 본사 등 조직을 거쳤다. 2005년에 한국지사에 투입돼 마케팅·제품전략 기획, 고객서비스·부품영업·마케팅 등 여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동시에 고객서비스 총괄 부문장에 임명됐다.

벤츠는 한국 시장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김지섭 부사장을 직무대행 선임 사유로 밝혔다.

김지섭 부사장은 “중책을 맡아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내 고객들에게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