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샵마이뷰티클럽 마데카삼행시 장면. 출처=GS홈쇼핑.

[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GS샵이 대표 뷰티프로그램에 새로운 시도를 속속 적용하고 있다.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방송이 아니라 고객이 방송에 직접 들어오고,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

6일 GS샵에 따르면 지난 달 ‘뷰티시그널’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AHC 마스크팩 방송에 영상통화로 등장했다. 이들은 미리 신청을 받아 신상품 샘플을 보내주고 체험해 본 고객들로 체험기를 가감없이 생방송으로 이야기했고, 실시간으로 쇼핑호스트들과 대화하며 고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해나갔다. 이 프로그램은 평소에도 고객들의 영상을 제공받아 방송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마이뷰티클럽’에서는 7월부터 프로그램 내 코너로 ‘아무거나 챌린지’를 시작했다. 마이뷰티클럽이 방송되는 금요일 밤 9시 40분은 공중파를 포함한 다양한 채널에서 많은 예능이 편성되는 시간으로, 고객들이 다른 채널보다 더 재밌게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적극 반영해 편성한 코너다.

미리 계산된 연출이 아니라 마데카를 방송하면서 상품명으로 3행시를 시킨다거나, ‘실크테라피’를 방송하면서 ‘실키롤케이크’를 블라인드로 제공해 제품명을 맞추게 하는 등 현장감을 최대한 살려서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김민향과 장현진 쇼핑호스트는 GS샵의 ‘모바일라이브’를 시작했던 멤버로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더 고객을 즐겁게 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현정 GS샵뷰티PD팀 팀장은 “홈쇼핑 방송이라고 해서 정형화된 패턴으로만 진행된다면 고객들은 점점 채널을 돌리게 될 것”이라며 “GS샵은 고객들이 보고 싶은 방송,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송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선보인 ‘뷰티시그널’은 기존 히트 상품이 아니라 주목 받는 신상품을 가장 먼저 고객에게 보여주는 뷰티 프로그램이다. 매 주 토요일 낮 12시40분에 방송되며 윤수영, 정은진, 윤정민, 김지윤 등 GS샵의 쇼핑호스트 4명이 2명씩 번갈아서 진행한다.

‘마이뷰티클럽’은 수입 기초 화장품과 히트 상품 등을 소개하는 GS샵의 대표 뷰티 프로그램으로, 금요일 밤 9시40분에 방송되며 김민향, 장현진 쇼핑호스트가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