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사망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5일(현지시간) NBC방송 자체 집계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미국에서 748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를 초단위로 환산했을 시 80초마다 1명이 사망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어 지난 7월 한 달 동안에는 2만619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102초당 1명이 사망한수치다. 지난 일주일 사이 사망자 발생 속도가 빨라진 것이다.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사망률을 3.3%로 상승하는 등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전 세계 인구의 5%도 되지 않는 미국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과 사망률에서 모든 나라를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모든 나라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지만, 미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확진자와 사망자 수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내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482만1287명, 누적 사망자는 15만817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