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중국에서 신장과 랴오닝성을 중심으로 급증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최근 감소하는 듯했으나 다시 30명대로 증가했다.

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 하루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다.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확진자는 30명으로 신장에서 27명, 랴오닝성에서 3명 등이 발생했다.

신장에서는 지난달 30일 112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1일 30명, 2일 28명, 3일 28명 4일 22명, 5일 27명을 기록하는 등 계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랴오닝성에서는 지난 4일 신규 확진자 ‘0’명을 기록했지만 이날 다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 사례는 7명으로 상하이에서 5명, 산둥성과 산시성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역유입 누적 확진자 수는 2110명이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이날 하루 20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 현재 중증 환자 34명을 포함해 837명이 입원 치료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7만9057명이 완치 후 퇴원했다.

감염자와 긴밀 접촉한 사람은 79만5607명이며 이 가운데 2만3985명이 의료 관찰 중에 있다. 현재 치료 가운데 있는 환자는 중증 환자 34명을 비롯한 837명으로 증가했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신장과 랴오닝성을 중심으로 대규모 핵산 검사를 실시하고 이동 금지 명령을 내리는 등 확산 방지를 막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편 중국 내 누적 확진자 수는 8만4528명, 사망자는 총 463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