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냅드래곤 865+ 5G 모바일 플랫폼. 출처=퀄컴코리아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삼성이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의 두뇌로 퀄컴의 모바일 플랫폼을 도입한다.

퀄컴은 앞서 전날인 지날 6일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된 바와 같이 자사의 '스냅드래곤 865+ 5G 모바일 플랫폼'이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기기에 탑재된다고 6일 밝혔다.

갤럭시 Z 폴드2 및 탭 S7 시리즈는 전 지역에서 해당 플랫폼이 탑재될 예정이나,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의 경우 출시 지역에 따라 탑재되지 않을 수 있다.

스냅드래곤 865+는 이전 세대보다 게임 플레이·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인공지능(AI) 등 면에서 훨씬 향상된 성능을 구현하도록 설계된 퀄컴의 프리미엄 모바일 플랫폼이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865+를 오랜 협력 관계에 있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들과 함께 소개하게 돼 자랑스럽다"면서 "이 새로운 기기들은 성능 및 전력 효율성 측면에서 한계를 뛰어넘어, 차세대 연결성·카메라·인공지능(AI)·게이밍 등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규 갤럭시 스마트폰들은 스냅드래곤 865+의 향상된 성능과 효율성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업그레이드된 크라이오 585 CPU는 최대 3.09 GHz의 속도를 제공하고, 아드레노 650 GPU는 스냅드래곤 865에 비해 성능이 10% 향상됐으며 뛰어난 처리 능력을 자랑한다.

더불어 스냅드래곤 X55 5G 모뎀-RF 시스템도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세계 최초 멀티모드 모뎀-투-안테나 5G 솔루션으로, 최대 7.5Gps에 이르는 속도를 지원한다. 

해당 글로벌 5G 솔루션은 TDD와 FDD 주파수에서 6GHz 이하 및 밀리미터파 대역을 포함한 모든 핵심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며, 동적 스펙트럼 공유(DSS)·글로벌 5G 로밍·다중 심(SIM) 등의 논스탠드얼론(NSA)과 스탠드얼론(SA) 모두 지원하는 호환성을 자랑한다. 

5세대 AI 엔진 및 새로운 센싱 허브는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향상된 지능 및 개인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스냅드래곤 865+는 초당 2기가픽셀 전송 속도로 새로운 모바일 사진 및 영상 기능을 제공하는 초고속 스펙트라 480 ISP가 적용됐다.

처음 선보이는 갤럭시 Z 폴드2는 가장 최근작인 퀄컴 패스트커넥트 6900 모바일 연결 시스템을 탑재해, 특히 5G·와이파이·블루투스 등 성능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링크 및 다운링크 멀티유저 MIMO를 지원하는 멀티유저 트래픽 관리와 4-스트림 듀얼 동시밴드는 현재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속도와 지연성에 최적화 되도록 개발됐으며, 네트워크 혼재성을 해결하도록 맞춤 설계돼 와이파이 6 성능이 보장된다는 평가다.

갤럭시 노트20에는 스냅드래곤 X55 모뎀-RF 시스템의 일부로 퀄컴의 저대역 5G·4G 전력 증폭기 모듈이 탑재돼, 개선된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구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