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급여세를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만약 민주당이 이에 협력하지 않을 경우 행정명령을 발동해서라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민주당이 이 중대한 경기부양책을 인질로 잡고 있다면 대통령으로서 내 권한으로 행동할 것"이라며 "이번 주말까지 행정명령을 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미 정부와 여당이 마련한 코로나19 구제책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줄곧 주장해온 급여세 감면 내용이 빠졌다. 그의 이번 주장은 급여세 감면·면제가 의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아도 대통령 권한으로 직접 이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