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GV 용산아이파크몰점. 출처= CJ CGV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0일 CJ CGV(079160)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중단과 세계적인 콘텐츠 부재 현상 때문에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면 올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미래에셋대우 박정엽 연구원은 “"CJ CGV는 2분기 연결 매출액 416억원, 영업손실 1305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코로나로 인해 글로벌 극장 수요가 급감했고, 특히 국가별로 각각 국내 701억원, 중국 298억원, 터키 16억원, 베트남 83억원의 손실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엽 연구원은 “상반기 글로벌 수요 부진 이후 7월부터 개봉작 증가에 따라 국내 관객 수가 전월 대비 46% 증가하면 분기 내 회복을 보이고 있다”라면서도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고, 콘텐츠 감소로 작년 대비 증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영업 재개에 따른 국가별 관객 수 회복이 변수이다”라며 “전 세계에서 나타난 6개월가량의 극장 경험 부재, 대체 플랫폼의 급부상에 따른 콘텐츠 유통 체인 변화, 영화 투자 위축으로 2년 후 기대 관객 수 감소도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오전 10시 42분 CJ CGV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0원(3.36%) 상승한 1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