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만명을 돌파했다.

11일 NHK 방송에 따르면 전날(10일) 일본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839명, 사망자는 5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일본 내 누적 확진자는 총 5만46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도쿄도 197명, 오사카부 123명 등에서 발생했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2주만에 200명 아래로 감소했으며, 이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총 1만6064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가 5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앞서 7월3일 2만명, 7월25일 3만명, 8월3일 4만명대를 돌파한지 일주일만에 5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교도통신은 이러한 사태는 일본 정부가 지난달 22일부터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고투 트래블’ 캠페인을 강행한 이유로 보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9일 최대한 긴급사태 재선언을 피하고 사회경제 활동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은 이달 초·중순 최대 명절인 '오봉' 연휴를 앞두고 지역간 이동으로 인해 확산세가 급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일본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461명이며, 사망자는 총 106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