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200명 이하로 발생했다.

11일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 18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는 1만625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7일(131명) 이후 2주일 만인 전날(10일) 197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0명 미만을 기록했다.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20·30대 확진자가 6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 188명 중 20대가 69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39명이다. 이어 40·50대는 41명, 60대 이상은 17명 등 순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본 내에서도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도쿄도에서 이틀 연속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은 연휴를 맞아 검사 건수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은 지난 8일부터 이번 주까지 ‘오봉야스미’로 불리는 약 일주일간의 휴가가 시작됐는데, 앞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 기간 동안 귀성과 여행 등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0일 일본에서 발생한 839명의 신규 확진자는 도쿄도 197명, 오사카부 123명 등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