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터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터키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1193명의 확진자와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4만1997명으로 집계됐다.

터키는 지난 5일부터 일주일째 1000명대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월30일 발생한 1293명 이후 이날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15일 이후 3주간 900명대의 하루 신규 확진자를 유지하는 듯했으나, 지난 5일 다시 1000명대를 돌파한 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터키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6만2219건의 감염검사를 실시했으며, 전체 완치자 수는 총 22만4970명이라고 알렸다.

여러 전문가들은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 터키 최대 휴가인 '이드 알 아드하'를 보내기 위해 많은 인파가 해변으로 몰리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터키 내무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결혼식장, 장례식장 등 대규모 행사장에 대한 방역과 역학 조사를 강화했으며 이를 위반할 시 기존보다 더 많은 벌금을 부과키로 했다.

한편 터키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만1997명, 사망자는 총 585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