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압 아파트 변압기 진단 솔루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화면. 출처=한국전력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변압기 과부하로 매년 여름철 반복되는 아파트 정전을 막기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서비스가 나왔다. 

한국전력은 아파트 변압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고압 아파트 변압기 진단 솔루션'을 출시, 광주에 있는 대주 파크빌 아파트에서 처음으로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아파트 구내 변압기에 설치한 IoT 센서와 통신 장치를 통해 변압기의 데이터를 수집·분석 한 후 고장 위험도 및 과부하 등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가구당 매월 100~150원 정도를 부담하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변압기 상태를 확인하고 조치 가이드도 안내 받을 수 있다.

매년 반복되는 아파트 구내 정전을 예방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서울·경기 지역 아파트 4개 단지에 시범 운영 했다는 설명이다.

한전 관계자는 "고압 아파트 변압기 진단 솔루션을 통해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노후 변압기 과부하로 인한 아파트 정전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축 아파트에 적용을 확대하고, 다양한 전력 설비에도 응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