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정부가 '개인형 이동수단(PM) 이용 활성화 및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며 전동 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의 안전 및 관리 대책 마련에 나서는 가운데, 피유엠피의 씽씽이 선제적 대응에 나서 눈길을 끈다.

피유엠피는 21일 사용자가 주택가 사유지나 주차장에 킥보드를 세워두지 않도록 '바른반납안내'를 확대하는 한편 주차불가 지역에 바른반납안내 표지판을 부착하고, 주차금지 구역을 표시한다는 설명이다.

▲ 출처=피유엠피

지난 5월부터 불편한 장소에 주차된 씽씽을 발견하면, 앱에서 즉시 신고 가능한 주차신고 기능을 탑재한 상태다. 그 연장선에서 통행을 방해하는 위치나 사유지에 방치된 킥보드 발견 시 간편하게 앱을 통해 알릴 수 있다. 신고 직후 2시간 이내에 '씽씽 마스터'가 해당 지역으로 출동해 기기를 수거한다.

반납금지구역도강화한다. 아파트 단지나 스쿨존, 공원 등 보행자 통행과 안전이 중요시되는 공공구역 중심으로 킥보드 반납 금지존을 설정해 주차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각오다. 여기에 올바른 주차유도를 위해 반납 장소 사진기능도 추가했다.

권영인 피유엠피 전략총괄(CSO)은 "새로운 국민 이동 수단으로 떠오른 공유 킥보드는 손쉬운 조작과 합리적인 이용요금, 편리한 주정차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나 주택 등 사유지, 공원 등 공공장소 및 통행로에 방치돼 시민 불편함을 유발하기도 한다"면서, "기술과 결합된 성숙한 주차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