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3 지역 16·17 라인에서 근무하던 직원 2명이 22일 오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직원은 최근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확진 직원이 일하는 사무실과 식당이 있는 업무동을 22일 하루 폐쇄, 방역 조치를 취했다.

▲ 삼성전자 클린룸. 출처=삼성전자

다만 반도체 생산라인은 정상 운영한다. 지속적으로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설계된 반도체 공장의 특성을 감안하면 바이러스가 내부로 유입될 가능성은 없다는 판단이다. 또한 근무 직원들은 방진복, 방진모, 방진 장갑, 안전화 등을 상시 착용하고 일하는 만큼 라인 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은 낮다.

이런 이유로 산업자원통상부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장을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상황에도 정상 가동할 수 있는 시설로 지정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4일 화성 반도체 파운드리 라인 부대시설에 출입하는 협력사 직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다만 본사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