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대신증권이 다음 달 상장 예정인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커버리지를 시작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희망가액 2만~2만4000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대신증권 이민아 연구원은 “게임매출 다변화, 탄탄한 신작 라인업을 고려해 목표 Per(주가순수익비율) 20배를 적용한다”라며 “상장 후 예정 시가총액은 1조4600억원~1조7600억원 수준으로  이는 엔씨소프트 대비로는 낮고 펄어비스 대비로는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민아 연구원은 “신작 흥행 성과가 추정치를 넘어선다면 밸류에이션 매력도 증가할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는 PC와 모바일 게임 사업 역량을 갖춘 대표 게임사이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7년 검은사막과 배틀그라운드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엑스엘게임즈,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등 주요 게임회사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이 연구원은 “‘가디언테일즈’ 등 신작 흥행으로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공모가 밴드의 2021년 기준 PER은 12.2~14.7배로 공모 후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