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롯데마트.

[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믿고 먹는 신선 식품이 다가온다. 롯데마트는 중계점, 구리점 등 수도권 점포를 시작으로 품종 및 산지를 단일화 한 국산 잡곡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잡곡은 원료를 여러 지역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국내산이라는 것 이외에 구체적인 산지와 품종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고객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신선식품을 선보이기 위해 잡곡의 산지와 품종을 단일화 해 패키지에 공개하며 맛의 차이를 제안하고 있다. 우선 롯데마트는 국산 잡곡 중 찹쌀, 현미, 찰현미, 흑미 등의 품종을 단일화해 선보인다. 찰기가 우수한 동진찰 품종 찹쌀과, 찰기가 오래가고 쌀알이 하얀 우윳빛을 띄는 백옥찰품종의 찰현미,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삼광품종의 현미, 신토흑미가 대표 상품이다.

쌀과 현미 이외에 서리태와 수수 등 기타 잡곡은 산지를 단일화 해 원료곡의 신뢰성을 높였다. 대표 상품으로 보성강이 흐르는 비옥한 토지에서 재배한 보성찰보리와 일교차가 큰 괴산에서 자라 알곡이 단단하게 여문 괴산 서리태, 강원도 청정지역 영월에서 재배해 맛이 우수한 영월 찰수수, 청정 바다 제주에서 자라 영양이 풍부한 제주 기장쌀 등이 있다.

해당 제품들은 한 눈에 품종과 산지를 확인하도록 상품의 패키지에 산지, 품종별 특징을 기재해 고객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객이 개인별 취향에 맞춰 잡곡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현재 롯데마트는 품종 및 산지를 단일화한 국산 잡곡을 42개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추후 전 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우진 롯데마트 잡곡MD(상품기획자)는 “국산 잡곡의 산지와 품종을 단일화함으로써 고객에게 믿을 수 있는 잡곡을 제공함과 동시에 잡곡 산지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패키지에 표기된 잡곡별 활용 음식과 적정 혼합비를 통해 취향에 맞게 신선한 잡곡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국산 잡곡 상품의 용기를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라벨을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수분리성 접착식 라벨을 사용하고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문구도 삽입해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요소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