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편집국 산업부] ‘ER 산업부의 인상적인 하루’는 하루를 마감하며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안 중 유독 인상적인 이슈를 모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저녁 늦은시간 모여 마시는 술 한잔이 달콤하다면, 그 날 하루는 인상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한 모든 분들의 하루가 인상적이기를 바라며, ER 산업부 기자들의 ‘픽’을 공개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한화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무혐의 결론. 공정위는 한화그룹이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의 100%를 보유하고 있던 한화S&C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혐의를 추궁하고 2015년부터 지난 5년동안 조사해 옴. 지난 11일에서 12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공정위는 "한화그룹 총수 일가 등 특수관계인이 한화S&C의 거래와 직접 관련이 있다는 사실관계를 밝히기 어렵다"라고 판단해 무혐의 결론을 내림. 이에 한화 측은 "공정위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혀. “고개숙인, 공~정위”

구글의 과도한 수수료 정책이 여론의 지탄을 받는 가운데, 코리아스타트업포럼에 이어 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가 법적 카드를 꺼내들어 눈길. 인기협은 “이번 구글의 정책변경은 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에서 금지하고 있는 내용에 위반됨이 명백하고, 이러한 구글의 행위가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인터넷산업 전반에 악역향을 끼칠 우려가 있어 방통위에 위반행위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그에 상응하는 행정처분을 요청하는 신고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신고서를 제출하게 된 배경을 설명. “구글의 횡포, 이젠 그만”

미국 정부의 틱톡 압박이 정점에 이른 가운데, 그 배후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있다는 말이 나와. 실제로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가 미 의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틱톡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 지속적으로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중국 진출을 타진했으나 2018년 기어이 그 꿈이 꺾인 상태에서, 일종의 보복을 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와. “'그'의 집념...대단하네”

▲ 애플 로고.출처=애플

애플이 1000억원의 상생기금을 내놔. 애플이 고객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정책만 제공하는 한편, 의미없는 AS 정책만 남용한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나온 정책이라 눈길을 끌어. 연구개발 센터를 세우고 상생을 위한 다양한 가능성 타진에 나서는 한편, 통신사에 대한 부당한 광고비 부담 등을 하지 않는다는 계획. “아직...약한데”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내수 시장 기준, 4년 만에 메르세데스-벤츠를 누른 것으로 확인. 실제로 1월부터 7월까지 6만5000대를 판매해 4만1500여대에 불과한 벤츠를 눌러. BMW는 같은 기간 3만대에도 미치지 못한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파악. “제네시스 잘 나간다”

▲ 현대삼호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출처=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초로 LNG(액화천연가스)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 성공리에 시운전까지 마쳐. 해당 선박의 LNG연료탱크는 단 1회 충전만으로 아시아와 유럽항로를 왕복 운항 할 수 있는 친환경·고효율 선박. 특히, 같은 배를 먼저 수주한 중국은 1년 가까이 납기일을 연기, 아직까지 배를 인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기술력 부족으로 건조 조선사가 바뀌며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 “LNG선 기술격차 다시한번 입증”

현대중공업그룹이 산업용 보일러 설계 및 제조 계열사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의 매각을 추진. 매각 시점과 가격 등은 아직 미정. 그룹 내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비조선부문 사업을 정리하고 유동성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 올 들어 조선사들은 코로나19로 물동량과 발주물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 일각에서는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추진 중인 지배구조 재편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길어지는 코로나19에 현금 방파제 더 쌓아라” 

정부가 '그린 뉴딜'의 대표 과제로 제시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수소 충전소 구축 관련 현장 전담팀을 24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말 기준 44기(연구용 8기 포함)인 충전소를 2025년까지 10배가 넘는 450기로 늘리겠다는 목표 제시한 바 있어. 현장 지원팀은 충전소 구축 시 필요한 서류 준비부터 부지 선정, 주민 설명회 개최, 공사 일정 관리 등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 “5년 후면 전국 229개 지자체 모두에서 수소 충전소 2개 쯤은 갖춘다는 소리?”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이 0.6달러로, 이달 둘째 주 0.2달러에 이어 2주 연속 +(플러스) 유지 및 상승세. 1달러에 채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 3월 둘째 주 이후 23주 만의 최고 수준. 상승 폭도 최근 2주 동안 0.4~0.5달러로, 이 기세로라면 1달러 넘나 했는데 "소용 없다". 정제마진에서 약 39%를 차지하는 휘발유 마진의 강세로 인한 수치적 현상일 뿐, 반등세의 신호탄으로 보기에는 힘들다는 게 정유업계의 중론. 항공유·경유 마진 약세의 지속과 코로나19 재확산 기류에 8월 넷째 주 정제마진은 다시 떨어질 수도… “하반기 반등 전망 나오던데, 대체 언제…”

SK텔레콤이 세계적인 모바일 어워드에서 '가장 혁신적인 5G 전략' 부문 수상. 선도적인 5G 네트워크, 서비스 전략을 시행했다는 평. 지난해 4월 세계 최초 고객 대상 5G 서비스 상용화와 5G-LTE 결합 기술을 적용하며 세계 최고 속도 구현했다는 설명. 양자암호 통신기술을 코어망에 구축, MEC, AI 기반 네트워크 솔루션 적용 등 5G 기술 선도. “국내에서 혼나는 5G, 해외에선 상받네”

웹젠이 신작 MMORPG 'R2M'을 25일 자정부터 정식 서비스. R2M은 자사의 원작 PC게임 R2를 모바일로 구현한 신작으로 대규모 공성전과 치열한 필드 PVP 등이 특징. 최근 PC온라인 게임이 모바일로 돌아오며 승승장구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R2M에도 시장의 이목이 쏠리는 중. “뮤 이은 R2 웹젠, 은근 IP부자?”

쿠팡은 잠실 본사 임직원, 재택근무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에 쿠팡은 본사 건물 폐쇄. 확진자는 지난 14일 마지막 출근 후 재택근무를 해오던 본사 소속 내근직 직원. 23일 검사 후 본인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쿠팡은 즉시 잠실 본사 전체를 폐쇄하고 추가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잠실 근무 전직원에게 문자와 구두로 해당 사실을 알리고 귀가 조치.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쿠팡 일산1 배송캠프에서는 검진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음. “흡사 무간지옥과 같은 코로나...”